홍준표 대표 "더이상 대표직 의미없다" 사퇴

시정뉴스 | 입력 : 2011/12/09 [16:22]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9일 당 대표를 사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홍 대표는 이날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 대표로 혼란을 막고자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쇄신하고 내부정리를 한 후 사퇴하고자 했었다"며 "하지만 저의 뜻이 기득권지키기로 매도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무의미한다고 판단했다"며 사퇴결심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저를 최근 일부에서 쇄신의 대상으로 지목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아팠다"고도 했다.
그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대한민국과 한나라당의 발전에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고만 한뒤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일절하지 않았다. 
다만 기자회견을 끝내고 나가며 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헌당규에 따르면 된다"고 간단히 답했다. 

또 박근혜 전 대표와 사퇴와 관련해 연락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나는 한나라당 대표"라고 잘라 말하고 다른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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