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2011 민주당 임시전국대의원대회

"2012년 민주정부 국민과 함께"
박찬남 기자 | 입력 : 2011/12/11 [13:56]

민주당과 시민통합신당 한국노총 등과의 야권대통합 여부를 결정하는 민주당 임시전국대의원대회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1일 오후 2시 열렸다.
 
2시 37분 현재 참석한 대의원수가 의결정족수를 넘었으나, 대회장 밖에서 대의원증을 교부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인원이 많아 행사가  늦춰졌다.
 
▲ 대회장 입국에 대의원증 교부처 13시 30분 현재    © 박찬남 기자
▲ 대회장 입국에 대의원증 교부처 13시 30분 현재   © 박찬남 기자
▲ 대회장 13시 30분 현재    © 박찬남 기자
 
 
14시 40분 개회선언
 
▲ 14시 40분 이석현 전국대의원대회 의장  개회 선언 © 박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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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현 전국대의원대회 의장

이명박 정권은 파렴치한 정권이다. 잊을 수 없는 대포폰 사건, 공직윤리 민간인을 사찰할 때 청와대 행정관이 대포폰을 만들어 준 사건이다. 또 미디어법 날치기, 예산안 날치기, 그리고 이번에는 에프 날치기까지 못된 짓이라는 못된 짓은 이 정권이 다 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 하나로 단결해서 이 정권의 못된 버르장머리 고쳐주자. 선관위에 대한 디도스 공격 한당 최구식 의원 비서가 국가기관을 공격했다. 지금까지 정부는 디도스 공격만 나오면 북한 소행이라고 했다. 이번에도 최구식 의원이여서 망정이지 가운데 글자 하나에 점 하나 더 있어서 최규식 의원이었다면 북한 소행이라고 난리가 났을 것이다. 그리고 경찰 수사결과 공비서가 혼자서 술 먹다가 우발적으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나가던 암탉이 웃을 일이다. 소도 개도 웃을 일이다. 경찰이 배후를 밝혀야 하는데 배후는 못 밝히고 공 비서 입만 바라보는 수사를 했다. 아마 경찰이 밝혀낸 것은 공비서의 입모양이 둥근지 네모난지만 정확히 밝혔을 것이다. 디도스 수사를 다시 하라고 큰 소리로 외쳐야 한다. 여기서 청와대까지 들리도록 ‘디도스 수사 다시 하라’라고 외쳐야 한다.

이 정권은 썩어도 너무 썩었다. 측근비리, 친인척비리, 형님 보좌관 한사람이 수억원이나 되는 막대한 돈을 받아서 구속됐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나라 온 전체가 비리 투성이다”라며 마치 남의 얘기하듯, 먼 산 보듯 한다. 책임을 지는 자세가 전혀 아니다. 여러분 한군데 성한 곳이 없는 잘못된 정권, 부패로 썩어 문드러진 이 정권에 대해 우리모두 판결해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하고 내년 대선에서는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오자.

제가 80년대 전두환 시절에 김대중 선생을 모셨다. 그 무렵 평민당이 궁지에 몰린 적이 있었다. 당시 제가 홍보물을 만들어서 제목을 ‘뉘 하나 섞였다고 쌀밥이 아닙니까’라고 했더니 김대중 총재께서 이를 보고 크게 칭찬하셨다. 홍보감각이 뛰어나다고 칭찬하셨다. 사물을 볼 때 크게 봐야지, 나무 한그루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지금 이 순간 옛날 일이 불현듯 떠오르고 사무쳐 온다. 민주당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가 분열해선 안 된다. 단결해서 독재정권과 싸워서 반드시 승리하자.

존경하는 대의원동지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통합에 대한 대의원님들의 총의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오늘 대의원대회가 있기까지 통합절차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고, 이견이 표출됐다. 그러나 모든 것이 민주당을 위하는 우리의 고민이었고, 민주당에 대한 사랑의 결과였다. 이제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오늘 우리는 통합에 대한 대의원 여러분의 의사를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인할 것이다. 그 결과가 무엇이든 우리는 모두가 그 결과에 승복하고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 모두 마음을 합해서 내년 정권교체를 반드시 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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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당대표의 인사말   © 박찬남 기자

■ 손학규 대표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대의원 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자리에 서 있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으로 거듭나는 자리다. 오늘 이 자리는 2012년 총선승리, 대선승리를 위한 우리 민주당의 출정식이다. 오늘 이 자리는 특권과 반칙, 차별이 없는 정의로운 복지 사회, 국민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 2013 체제를 향해 깃발을 높이 드는 자리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세계는 지금 커다란 변화의 물결에 휩싸여 있다. 중동의 사막에서 모래바람 일으킨 쟈스민혁명, 이집트 모바라크, 리비아의 카다피와 같은 독재자를 무너뜨렸다. 월가를 점령하라는 분노의 함성은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1% 탐욕에 찌든 특권층의 횡포를 거부하고 99% 보통사람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는 변화의 시대 변화가 주인공이 시대가 되었다.

우리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다. 4.27 재보궐 선거, 8.24 무상급식투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바로 변화였다. ‘바꿔라. 바꿔야 한다’는 민심의 거센 목소리가 우리 정치권을 향하고 있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피맺힌 함성이 전국 방방곡곡을 메아리 치고 있다. 연이은 예산안 날치기에 한미 FTA 마저 날치기 통과시킨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요한의 들불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SNS 규제하겠다는 독재적 발상, 선관위 디도스 공력으로 국기를 문란시킨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분노의 함성이 활화산처럼 솟구치고 있다. 야권통합은 바로 이러한 변화의 함성 중심에 있다.

민주진보진영이 하나 되어 정권교체하고 세상을 바꾸라는 함성의 중심에 우리가 서있다. 야권통합은 이제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변화의 한 물결이 되었다. 야권통합은 국민의 명령이다.

우리 민주당은 그동안 민주진보진영의 맏형으로서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야권통합을 선두에서 이끌어 왔다. 혁신과 통합 한국노총을 비롯해 시민세력 복지세력 노동세력을 한자리로 불러냈다. 민주진보진영을 아울러서 야권통합의 큰 용광로 속에 놓고 하나로 녹여 더 크고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결코 민당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이 해체 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이 더 커지는 것이다.

민주당의 당명도 그대로 유지된다. 약칭 민주당의 당명 중앙선관위에 공식적으로 등록된다. 존경하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그동안 우리 민주당의 야권통합 과정에 다소간의 진통이 있었다. 국민과 당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일도 있다. 당의 대표로써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진통은 더 크고 더 강한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산통이라 생각한다. 우리 민주당은 격렬한 토론과 논쟁 속에서도 종국에는 하나로 뜻을 합쳐 단결된 모습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전통을 갖고 있다.

우리 민주당이 어떤 정당인가. 우리 민주당은 자랑스런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두 대통령을 배출한 60년 전통을 가진 민주진보진영의 정통세력이다.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세웠고 수평적 정권교체를 통해 IMF를 극복하고, 서민을 위한 복지사회의 길을 열었다. 햇볕정책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룩하고 남북교류협력의 시대를 열었다. 민주당은 늘 역사의 중심에 서서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정신으로 무장하고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온 주역이었다.

이제 우리 민주당이 다시 나서야할 때이다.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과 대의원 동지 여러분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4년 동안 위기와 도탄에 빠진 대한민국 하루하루 피눈물을 흘리며 살아가는, 99% 국민을 구해내기 위해서 우리가 다시 굳게 뭉쳐야 한다.

야권통합을 이뤄내서 우리 민주당이 다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민주주이와 평화의 강물이 도도히 흐르고 함께 정의와 복지의 꽃이 만발한 함께 잘사는 나라 대한민국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여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우리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찾아와야 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동지 대의원동지 여러분 우리 민주당이 민주진보진영의 맏형으로써 제1야당으로서 담대한 용기와 뜨거운 헌신으로 그리고 과감한 결단의 정신을 보여주었을 때 국민들은 다시 한번 민주당의 힘찬 격려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줄 것이다. 큰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당원동지, 대의원동지 여러분의 단결된 힘을 보여 달라. 야권통합을 위한 힘찬 함성 보여 달라.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뜨거운 열매를 보여 달라. 오늘의 여러분이 오늘의 우리가 바로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오늘은 우리가 희망을 만드는 날이다. 역사를 만드는 날이다.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날이다. 우리 다 같이 함께 잘사는 나라, 함께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만들어 보자. 우리 다함께 힘을 모아 굳게 단결하여 대업을 이룩하자.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가자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 대단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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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재형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 인사말    ©박찬남 기자

■ 홍재형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의원동지여러분, 귀중한 휴일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전대에 함꼐 해주신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린다. 그런데 요즘 나라 형편을 보는 여러분의 심정은 어떻습니까. 크기와 양상은 다르지만 모두 착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 나라는 어떠한가. 뿌리째 부패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신, 죽도록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삶에 대한 불안, 국민은 정치권의 이전투구에 염증을 느끼다 못해 이제 격하게 분노하고 있다.

사랑하는 대의원동지여러분, 이번 전대의 화두는 통합이다. 우리가 원만하게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국민의 불안을 긍정에너지로 전환시켜야 한다. 존경하는 대의원동지여러분,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은 통합임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지난 96년 총선에서 야권은 새정치국민회의와 꼬마민주당으로 분열해서 신한국당에 승리를 넘겨줘야 했다. 그러나 1997년 우리는 통합을 이뤄냈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이라는 역사적 정기를 만들어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역시 분열을 극복하고 극적인 통합으로 정권재창출의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렇다. 민주당이 민주진영과 하나로 결집했을 때 국민은 우리에게 꿈을 걸고 희망을 맡겼다. 물론 우리 통합이 다가올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민주진보진영이 통합하지 못한다면 국민은 우리 민주당에 크게 실망할 것이다. 민주당에 걸고 있는 정권교체라는 간절한 희망을 한순간에 놓쳐버릴 수도 있다. 우리에게 통합은 생존이 달린 가장 절실하고 긴요한 과제다. 오늘 민주당은 당원과 국민 모두의 불만을 녹여서 새로운 희망으로 만들어내는 용광로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 절망하는 젊은 세대, 불안한 노년, 장년세대들이 우리 통합야권에 그들의 에너지를 보태줄 것이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하나가 되지 못하면, 불만을 잠재적 에너지로 바꾸지 못한다면 그래서 분열의 길로 들어선다면 우리는 국민에게 세상을 바꾸자고 제안할 자격조차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존경하는 대의원동지여러분 저는 오늘 전대위원장으로서 0.1%의 경우를 대비해 전자표결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것이 공연한 노파심이었음이 증명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지금 우리는 통합을 향한 위대한 첫걸음을 내 딛어야 할 때다. 이번 전당대회가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더 큰 민주당을 위해서, 새로운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을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불만을 통합하여 통합을 향한 열망으로 승리와 개혁으로 바꿔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대의원이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민주당 대의원의 힘을 세상에 보여주자. 잘못하고 있는 한나라당과는 확실히 다른 민주당의 그 저력을 국민 앞에 보여주자. 그리고 힘을 모아 승리를 향해서 모두 함께 전진하자.
▲ 정동영 최고위원(날치기한미FTA무효화투쟁위원회 위원장) 날치기한미FTA무효화 결으문 발표 © 박찬남 기자

한미FTA 비준안 무효화 결의문

우리는 오늘 이명박-한나라당정권이 2011년 11월 22일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날치기 강행처리한 한미FTA비준동의안이 원천 무효임을 선언한다. 동시에 한미FTA비준동의안이 우리의 주권과 이익을 포기한 굴욕적 협상의 결과이므로 즉각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만약 이명박-한나라당정권이 날치기 강행처리 단 한번으로 모든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며, 대통령의 서명으로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더 큰 착각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한미FTA무효화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역사는 이명박-한나라당정권의 반민주적 의회쿠데타로 인해 한미FTA 비준동의안이 날치기 처리된 2011년 11월 22일을 헌정 사상 가장 치욕적인 날로 기록할 것이다. 국민들은 한미FTA 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주권과 경제이익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일어나고 있다. 광화문과 전국 방방곡곡을 밝힌 구국의 촛불은 이제 들불이 되어 번지고 있다.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은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공권력을 동원하여 물대포를 쏘고, 최루액을 살포하고, 차벽을 둘러쳐도 한미FTA 무효화를 위한 국민적 저항의 행렬을 막을 수는 없다. 1% 특권층을 위해 99%의 이익을 팔아넘긴 매국정권에 대한 분노의 민심을 잠재우는 유일한 길은 정권 스스로 한미FTA 폐기를 선언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직권상정 만행으로 국회를 유린한 의장단의 사퇴와 날치기 폭거를 사실상 배후조종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 및 한미FTA 폐기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한미FTA비준동의안이 원천 무효임을 선언하며, 무효화를 위해 헌법소원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과 이명박 정부의 매국적 행태를 국민과 함께 심판하고, 굴욕적인 한미FTA를 반드시 폐기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이명박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합쳐 의회권력과 정권을 교체하고, 마침내 정의로운 사회, 다함께 잘사는 복지국가를 반드시 실현할 것을 결의한다.

2011년 12월 11일
민주당 전국대의원 일동
▲ 최인기 한미FTA 비준안 무효화 결의  ©박찬남 기자
통합(합당) 추진 경과보고 및 결의   © 박찬남 기자
▲ 16시 20분 투표시작    ©박찬남 기자
▲ 이용섭 대변인이 기자석 앞에서 정족수 충족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박찬남 기자

당헌당규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돼있다.

대의원 10,564명의 과반인 5,282명 이상이 표결에 참석해야 한다.

오늘 대의원대회는 5,820명 출석으로 전체의 과반을 넘었다. 출석인원의 과반인 2910명 찬성이면 가결된다.

출석 대의원 5,820명 중에 508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 중 4,427명이 찬성해서 76%가 찬성했다.

하지만 표결에 참여한 인원이 5,082명으로 전체 대의원의 과반인5,282명에 못 미쳤다.

이에 대해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주장과 출석해서 투표하지 않은 것은 기권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했다.

전당대회준비위의 유권해석이 중요하지만 갈등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최고위원회는 당무위원회를 소집했다.

당무위는 과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으로 의결한다.

▲ 이석현 전대위원장이 참석 대의원 5,820명, 찬성 4427명, 반대 640명 가결을 선포하는 장면   © 박찬남 기자

개표 결과를 놓고 정족수 충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자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전당대회준비위를 거쳐 당무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통합안 가결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석현 전대위원장은 이날 밤 9시 50분 경 당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손학규 대표, 정동영 최고위원 등과 함께 단상에 올라 가결을 선포했다.

이석현 전대위원장은 가결 선포에서 전체 대의원 10,562명의 과반이 넘는 5,820명이 대의원 등록증을 교부받았다. 이 중 야권통합안 표결에는 5,067명이 참여해 4,427명이 찬성하고 640명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뉴민주.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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