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 출범

한나라당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입력 : 2011/12/19 [16:26]
▲  거리의 시민들에게 인사하던 모습    © 런던타임즈 LONDONTIMES

한나라당은 19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당헌 당규를 수정하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 사망소식으로 운을 떼면서 물샐 틈 없는 대책마련과 정파를 초월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서 그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아픈 곳을 보지 못하고 삶을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며 머리를 숙였다.

박위원장은 그동안 한나라당과 우리 정치권 모두 국민만 바라보지 않고,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성하고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당원들의 헌신과 희생을 부탁하면서 결연한 표정으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우리 정치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고 약속했다. 

그는 ‘첫째,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의 복원’, ‘둘째, 소통과 화합의 길’, ‘셋째, 누구와도 함께하는 쇄신’을 향후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정치의 본질을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즐겁게 생업에 종사하게 한다’는 말인 안거낙업(安居樂業)이라고 정의하고,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만 바라보고 가는 짧지만 긴 여정을 시작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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