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담배연기 없애기 위한 금연아파트 169개 단지 인증식 개최

최성덕 기자 | 입력 : 2011/12/27 [09:22]
서울시는 지난 26일 서울특별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금연 아파트 관리 사무소장, 입주자회의 대표, 주민대표 등 관련 시민 200여명을 모시고 금연아파트 인증식을 개최했다.
금연아파트사업은 서울시가 시민의 54.2%가 거주하는 생활공간 인 아파트를 금연 환경으로 조성할 경우 비흡연자 중에서도 특히 간접흡연피해에 민감한 어린이, 여성, 노인 등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내에서의 흡연을 규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아파트 내 금연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겠다.
  특히 이번 인증식에서는 2011년 신규 금연아파트 89개단지와 2009년 인증 금연아파트 중 80개 아파트단지가 재인증되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동수가 107개동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가 대규모 아파트에 서의 금연아파트 운영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중소규모의 아파트 에서의 우수 운영사례는 강서구 대림경동아파트가 발표했다.
  이번 금연아파트 인증은 11.28~12.9까지 2주간 실시된 1차 현장점검과 12.12일 개최된 전문가 서면평가에 따라 인증기준 80점을 넘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평가내용으로는 필수 금연구역의 관리(50점), 금연아파트 사업의 핵심인 거주세대의 동의(20점),자율운영단의 구성 및 운영 정도(30점)로, 총100점에 선택 금연구역 지정 및 별도의 흡연구역 운영 등에 가산점 5점을 부여했따.
  이 결과 금연아파트 인증신청을 한 금연아파트 총107개 단지 중 18개 단지가 거주 주민의 반대 및 자율 운영단 조직 등 금연아파트 운영에 대한 주민 참여 저조로 사전 탈락하였으며, 또 지속적인 금연아파트의 관리를 확보하기 위해 2009년 인증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인증 평가를 한 결과, 4개 단지가 금연아파트 운영을 포기하고, 현장점검과 최종평가에서 2개 단지가 탈락하여, 주민들의 자율적 운영이라는 한계가 드러나기도 했다.
올해에는 신청기간이 15일간으로 예년보다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89개 단지가 신규 인증되어 거주공간에서의 간접흡연피해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가늠케 한다.
  또 서울시는 부동산114와 연계하여 내년 1월부터 인증 금연아파트에 대한 소개를 시작하고, 금연아파트의 객관적인 효과를 알리기 위하여 금연아파트 참여 전후 주민들의 간접흡연피해에 대한 인식 및 태도의 변화, 실제적인 간접흡연의 노출빈도 변화와 금연아파트 참여단지와 미참여 단지 간 간접흡연피해의 노출 정도를 비교 분석하여 내년 2월에 발표할 예정이며,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금연아파트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금연아파트 운영의 내실화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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