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 본격화,,,공천잡음 불통 쇄신없다 반발

시정뉴스 | 입력 : 2012/02/27 [01:21]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19대 4.11 총선에 나설 후보 공천이 본격화되면서 공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새나라당은 27일(월) 단수후보 지역에 대해 1차 공천자를 확정하고 전략후보지역을 발표한다. 통합민주당도 3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 회의를 거쳐 공천심사위원회가 올린 1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해 발표한다. 공천자 명단에는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과 함께 김문수 경기지사의 측근인 부천 소사의 차명진 의원이 포함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서울권에 대해 현정권에 대한 악화된 민심과 물갈이 요구가 거세지면서 친이계 의원들은 공천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1차공천 명단에는 친이계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섰다가 떨어진 나경원 전 의원도 공천을 신청해 공천을 받을 지 주목된다.
 
아직까지는 공천가능성이 반반 정도여서 18대 총선때와는 다른 분위기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참신성과 인물위주로 후보를 결정하는 전략공천 지역도 1차로 20여 곳이 지정된다. 친박계 이혜훈 의원이 있는 서초갑과 종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자 발표를 앞두고 당내의 공천과정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공천과정은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소통의 과정은 커녕 불통을 넘어서, 먹통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정몽준 전 대표도 "특정인이 공천을 좌지우지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친박 중진인 홍사덕 의원의 종로 전략 공천설에 반발했다.
 
이날 3차 공천자 명단 발표를 앞둔 민주통합당도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여성 당원들은 지역구 15% 여성 의무 공천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지도부를 비판했다.

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총선 공천의 키워드는 정체성, 쇄신공천, 여성공천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제하고 "지금까지의 모습은 정체성도 모호하고, 쇄신은 안 보이고, 여성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전현희 의원과 경기 군포에 출사표를 낸 안규백 의원도 전략공천설에 반발하며 국민경선을 요구했다. 마포을에 나선 김유정 의원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이날 후보자 전원대회를 열고 "총선을 자력돌파할 시점"이라고 강조해 야권연대 협상도 험난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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