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녀로 몰리며 지난 주말동안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던 50대 여성이 나도 피해자라며 CCTV를 공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주부 이모(52)씨는 27일 종로경찰서에 자진출두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사건 당시 CCTV를 공개하며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CCTV에는 이씨가 대형 식당에서 장국을 뜨고 있는데 뒤쪽에서 뛰어오던 아이가 여성과 부딪히면서 손에 들고 있던 장국이 쏟아져버리고, 아이는 그대로 뛰어가 버린다. 여성은 장국에 덴 손에 찬물을 뿌리며 응급조치를 하고 여성과 부딪힌 아이는 엄마가 있는 곳까지 뛰어가서야 고통을 호소하며, 역시 찬 물로 응급조치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가해자로 지목된 여성은 기자회견에서 "사고 직후 아이가 그냥 가버려서 다쳤단 사실을 몰랐다"며 도망간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여성은 저 그 자리(식당)에서 계속 서 있었어요. 제가 정신 차린 뒤 아이가 악! 그러더라고요. 그때야 아이가 많이 다쳤나 보다 생각을 한 거예요. 어? 하고 봤더니 그때는 엄마도 없고 아무도 없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엔 자신이 피해자라 생각해 아이 엄마에게 항의하려 했지만, 아이도 덴 것 같아 참았다며 억울하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시정뉴스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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