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청계천 생태 역사 숨쉬는 재복원 추진

시정뉴스 | 입력 : 2012/02/28 [23:56]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대로 된 청계천 재복원에 나선다. 생태와 역사를 살리는 방향으로다.

박 시장은 28일 청계천 경청투어를 갖고 청계천 복개공사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전문가 문제점을 청취하고 청계천 생태와 역사를 살리는 복원방향을 잡았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청계천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재복원에 필요한 내용을 검토하게 된다.
 
박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고가도로를 헐고 청계천을 복원키로 한 것을 탁월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복원과정에서 생태나 역사적 시각이 결여됐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유적과 유산이 있는 곳임에도 "신중한 계획이 없이 (복원이) 진행돼 바람직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전문가들의 연구나 검토 없이 일을 진행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며 "청계천 복원을 위한 시민위원회를 만들어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전문가들과 시민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고민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청계천을 복원하겠다"며 "비교적 간단하고 저예산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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