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주년 3.1절 기념행사, 정오에 보신각 타종 행사

독립운동가, 3․1절 및 독립운동 관련 인물을 타종인사로 선정
국악디지털신문 | 입력 : 2012/02/29 [08:46]
서울시가 올해도 3월 1일 정오, 보신각에서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1953년부터 실시되어온 3.1절 기념 타종은 일제시대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온 국민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 주는 의미가 있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허광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3․1절 및 독립운동 관련 인물 등으로 구성된 총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올해 선정된 12명의 타종인사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은 김영관님,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옥고를 치르신 故안용갑 선생의 자 안홍순님, 민족대표 33인으로 3․1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기도 했던 독립운동가 故손병희 선생의 외증손 정유헌님 등이다.
 
일본군에 징집되어 근무 중 1944년 무석(無錫)에서 탈출하여 중국 중앙군을 거쳐 1945년2월 광복군에 입대 후 8.14일까지 유격전을 전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은 김영관님
 
1919년 4월 전남 순천에서 33인의 비밀결사를 조직하였고 보성군 벌교읍 장날 다수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옥고를 치르신 故 안용갑 선생의 자 안홍순님
 
한말 천도교의 지도자이자 독립운동가로 천도교 제3세 교주를 지냈으며, 민족대표 33인으로 3․1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었으며 교육․문화사업에 힘쓴 공로로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으신 故 손병희 선생의 외증손 정유헌님
 
옛 고구려영토인 강동육주를 거란족의 소손녕에게서 되찾아 오신 고려시대 서희장군의 32대손으로 그동안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98회의 독도사랑․나라사랑콘서트를 벌이는 등 노래로 독도를 지키는 ‘민족가수’ 겸 ‘독도가수’ 서희님
 
주한대사로 내정된 ‘08.9월 이후 프라하 도서관과 고서점을 찾아다니며 한국관련 자료를 수집하였고, 3.1운동과 독립운동에 대해 보도한 체코신문 `덴니크원본 등 1900년에서 1950년 사이 체코인이 기록한 한국관련 자료 15점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한 체코대사 야로슬라브 올샤님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정착에 기여했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온 공로로 2011.3.23일 ‘제10회 유관순상’을 수상한 (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한국염님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교훈삼아 학교 생활에 모범적이고, 2010년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주관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백범상 수상 등 미래에 더욱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1년 유관순 횃불상을 수상하게 된 이화여고 학생 윤신우님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제작한 창작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가 31세때 이토오 히로부미를 암살한 같은 나이에 주인공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아 중학교 때부터 키워 온 배우의 꿈을 이루고 정성화․류정한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대주 뮤지컬 배우 조휘님
 
1927년 일제가 총독부 건물을 지으면서 훼손한 원래의 광화문터 발굴과 2008년 숭례문 화재 이후 발굴팀장으로 현장에서 젊음의 열정을 쏟고있는 문화재청 소속 학예연구사 최인화님
 
또한 타종 전에는 참여 시민들을 위해 양천구립여성합창단의 3.1절 노래와 그날의 의미를 기리는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gugak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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