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해양레저산업, 미래의 관광산업 될 것”

김재일 기자 | 입력 : 2008/05/14 [18:56]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4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관광산업 경쟁력강화 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가 서해안이 한눈에 펼쳐진 전곡항 현장에서 관광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14일 화성시 전곡항 현장에서 관광 유관기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산업 경쟁력강화 대책회의’를 열고, 전곡항 일대를 해양레저산업 중심지로 조성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현장 대책회의에는 도 실국장, 화성시 안산시 경기관광공사 등 16개 유관기관, 세계요트연맹 한국민속촌 등 12개 관광산업 종사자, 관광학 교수 등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또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회의에 앞서 강광호 한국관광공사 부사장과 관광산업 관련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경기도는 한국관광공사의 29개 해외 관광산업 네트워크 활용, 관광산업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펼치게 된다.
 

김 지사는 “그간 바다를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폐쇄적 시대를 넘어 앞으로는 활짝 열린 서해안 바다에서 향후 관광의 미래와 꿈을 펼쳐야 한다”며 “호주 뉴질랜드 등을 방문해 보니 우리가 해양레저 산업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사람들이 과거 테니스 볼링에, 지금은 골프에 열광하지만 곧 요트에 열광할 날이 올 것”이라며 “미래를 내다보고 노력하는 경기도와 함께 관광산업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회의에선 커벤트리 세계요트연맹이사, 유흥주 인하대교수, 김흥식 경기개발연구원 박사, 남성우 경기요트협회 이사의 전문가 발표와 참석자 20여 명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발표에 나선 김흥식 박사는 “향후 관광산업은 중국관광객 등 글로벌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중국과 인접한 서해안 일대에서 보트와 요트대회로 치고 나가야 한다”며 “또한 해안을 끼고 도는 승마코스와 건강까지 생각하는 의료서비스까지 함께 나간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커벤트리 이사는 “다음 달 11일부터 이곳 전곡항에서 열리는 보트쇼와 요트대회로 한국은 해양레저산업 국가로 발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유흥주 교수는 “한국의 관광산업의 발전은 중량감있는 모멘텀이 필요한데, 좋은 해양환경을 지닌 전곡항은 성공적인 보트쇼 개최에 적합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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