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남 27년만에 광견병 발생

시정뉴스 | 입력 : 2012/04/14 [22:10]
한강 이남에서 27년만에 광견병이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 마을의 한 농가에서 키우던 개가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광견병은 주로 너구리 같은 야생동물에서 시작돼 개나 소에 감염되고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감염 초기에는 열이 나고 구토나 경련 같은 증상을 보이다 심할 경우 뇌척수염 같은 신경계 증상까지 나타난다.
지난 1993년 이후 주로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 해마다 수십 건씩 발생해 왔는데, 한강 이남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27년 만이다.
정부는 즉각 비상방역에 들어갔다.
야생동물들의 광견병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야산에 백신을 넣은 먹이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가축 예방접종도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동물에게 물리면 즉시 백신과 면역 항체를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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