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중국어선 추적․나포 중 우리요원 부상

불법 중국어선 선원들이 휘두른 흉기에 어업감독공무원 4명 부상
박찬우 기자 | 입력 : 2012/04/30 [12:37]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새벽 02:30경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방 4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중국 어획물운반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서해어업관리단(단장 임광희) 소속 어업감독공무원 4명이 중국어선의 선원들이 휘두른 흉기에 다쳐 현재 흑산도로 후송 중이라고 밝혔다.

깜깜한 야간 시간대에 우리 어업지도선에 적발된 중국어선은 어선의 전등을 모두 끄고 도주하였으며, 우리 요원들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중국선원들이 칼, 갈고리, 낫 등 날카로운 흉기를 휘둘러 우리 어업감독공무원 3명이 머리와 팔, 다리 등에 창상, 타박상을 입어 피를 흘리는 등 다쳤으며, 1명은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다행히 빨리 구조되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부상당한 우리 단속공무원들은 우리지도선내에서 선상 응급치료를 받고 목포로 후송 조치하였으며, 사고해역 현지에 지도선 2척을 급파하는 한편, 중국 정부(황발해어정국)에 이를 강력 항의하고 중국측에서는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였다. 이와 별도로 주한중대사관 총영사를 초치하여 유감 전달 및 재발 방지 촉구 등 외교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금년 들어 서해어업관리단에서는 서해EEZ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110척의 불법 중국어선을 검거하는 등 우리 EEZ내의 수산자원 관리를 하고 있다.

□ 사고개요

○ 12. 4. 30. 02:15경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방 40마일 해상에서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호(1,058톤, 선장 기술서기관 원태중, 승선원 16명) 어업감독공무원이 중국어선에 승선 단속 중 중국선원의 흉기(손도끼, 식칼, 갈고리 등) 난동으로 4명 부상

- 부상자 4명, 해경청 헬기 이용 목포 소재 병원 후송(4.30. 08:30)


□ 환자 및 부상상태


성명

부상상태

조치사항

7급 김정수

머리 뒷부분 약4cm 창상출혈 및 좌측 늑골 타박상

지혈완료 및 안전가료중

6급 조현수

오른쪽 무릎 타박상

안전가료중

9급 김흥수

가벼운 찰과상



9급 화정우

해상익수로인한 저체온증




□ 중국어선 제원

○ “절옥어운 581”(227톤, 옥환선적, 어획물운반선, 승선원 16명)

* 4. 29. 10:00 어획물운반차 우리 EEZ 입어(허가번호 : C040-8063)

원본 기사 보기:safe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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