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항쟁의날, 촟불집회 최대 인파 참가

충청편집국 | 입력 : 2008/06/11 [15:33]






6.10항쟁 21주년인 어제 밤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전국 100 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벌어졌다.  청주에서도 어젯밤 역대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열렸다.

양손에 피켓과 촛불을 든 촛불집회 대열이 4차선 도로 한쪽면을 따라 이동한다.  시민과 학생, 종교계 인사들은 국민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에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에는 모두 3천5백여명이 참가했다. 거리행진 과정에서 자발적인 동참자가 늘면서 당초 천5백명의 예상인원을 휠씬 뛰어넘었다. 집회 현장에는 2백여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됐지만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면서 우려됐던 충돌은 없었다.

같은 시각 충주시청 앞 광장과 제천 차없는 거리, 보은 뱃돌공원, 옥천 군농협앞등에서도 동시 촛불집회가 열렸다.  또 청주교대 학생 5백여명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벌어진 촛불집회에 참가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규탄했다.

집회는 자정을 기해 우려했던 돌발상황없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오는 13일과 14일에는 미국 장갑차에 희생된 효순 미선양 7주년 추모제를 겸한 릴레이 집회가 예정돼 있어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촛불집회는 이젠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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