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비용 부담 없는 인터넷창업 대세

올 한해 인터넷 쇼핑몰의 시장 규모는 20조원에 육박한다
최창남 | 입력 : 2008/10/01 [11:28]
극심한 불황 여파로 인해 창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창업자 입장에선 창업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투자하기가 무척 힘든 상황이다. 무자본 무점포창업 등 돈 안 드는 인터넷창업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인터넷 쇼핑몰의 시장 규모는 20조원에 육박한다. 이 수치는 갈수록 커져 2010년엔 대형마트 매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추세로 인해 20대와 여성의 전유물로 생각했던 인터넷 쇼핑몰에 40대 이상 중∙장년 남성 창업자는 물론 주부를 비롯해 중고학생까지 인터넷 쇼핑몰 창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물론 청년실업자들의 전문몰 창업 증가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인터넷쇼핑몰창업이 아닌 다양한 서비스창업도 인터넷 창업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건강과 노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건강기기나 건강용품 등 실버상품을 취급하는 서비스 창업과 집에서 모임이 있을 때 여러 세트 메뉴를 출장서비스 해주는 홈파티(homd party)사업, 컴퓨터 오퍼레이팅 개인교습 사업인 테크튜터(tech tutor)사업 등이 서비스창업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서비스창업의 성공을 위해선 무엇보다 선진국의 트렌드와 시장상황 등에 대해 면밀한 분석하고 또, 국내 시장에 접목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온라인창업 업종 중 판촉물•인쇄물분야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국내 판촉물 인쇄물 시장은 불황일 때 오히려 호황을 누리는 수혜업종이다. 국내 최대 판촉물 인쇄물 온라인프랜차이즈 기업인 조아기프트(
www.joagift.kr)는 명함에서부터 각종 전단지 및 현수막을 비롯해 2만여 가지의 창업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창업 비용은 쇼핑몰 임대료 월 10만원이 전부다.

반면, 매출의 최대 60%에서 15%까지가 판매마진으로 현재 개별 가맹점주들의 노력에 여하에 따라 월 2백만 원에서 많게는 5천만 원까지 수익을 내는 대박창업자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어 소자본창업자 인터넷소호창업자 뿐만 아니라 투잡창업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나 창의력과 섬세함을 갖춘 여성창업자 및 주부창업자, 그리고 ‘인터넷으로돈벌기’에 나선 젊은 알바생들에게 추천창업 영순위로 여겨지고 있다.
 
인터넷 네트워크마케팅을 통한 창업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ws도메인(domain) 비지니스가 그것인데, gdi(global domain international)가 서사모아의 국가 도메인인 ws(western samoa) 판매권을 확보해 도메인사업에 나선 것. ws는 com, .net 다음으로 새롭게 등장해 이미 유럽지역 및 미국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큰 관심으로 엄청난 인기몰이 중이다. 지디아이가 도메인 및 자동 분양 홈페이지를 제공하며, 한달 사용료는 공급 원가 정도인 1만2000원(10달러)이 전부다.

대표적인 국내 gdi 사이트는 넷비즈(
http://net-biz.ws)와 gdi클럽(http://gdiclub.ws/priestt) 등이며 이곳을 통해 인터넷창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소액으로 창업 가능한 쇼핑몰과 인터넷창업이지만 창업후 얼마 지나지 않아 휴.폐업이 속출해 실제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개인의 피나는 노력과 차별성 있는 영업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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