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실패한 지도자? 성공한 지도자?

정인대 논설위원 | 입력 : 2008/10/08 [07:12]
 
▲ 지난 10월 1일, 서울의 힐튼호텔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10.4 남북정상선언 1주년 기념식 연설을 하는 모습 
국가를 다스리는 지도자는 대통령이다. 정치조직에서 차기 대권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우리는 보편적으로 지도자급 정치인으로 분류한다. 어느 조직을 망라하고 지도자들의 공통점은 소속된 구성원의 인기를 의식하고 또한 명예를 탐닉한다. 따라서 국가적 지도자의 반열에 오른 인사들은 국민의 인기에 영합하는 언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를 운영하는 대통령이 국민의 의사와 반하는 정책을 펼치고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무시하면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다면 분명 그 대통령은 잘못 선택되었다. 이러한 사례의 대표적 인사로는 지난 참여정부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 할 수 있다. 지난 5년의 세월동안 많은 국민들이 좌절과 비애를 절감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은 결국 국민의 잘못된 선택의 댓가였다.

한반도 주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중·일·러의 첨예한 대립과 같이 국가의 안위와 직결되는 문제가 현실적으로 거론되는 상황에도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시대에 동승은 커녕 뒤쳐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참여정부 내내 확인할 때 참으로 답답한 심정을 떨칠 수 없었다. 국가의 핵심 인재는 외국으로 뛰쳐나갔고 국부의 이탈은 가속화 되면서 국민의 사기마저 저하될 처지에 놓였다.

자칫하면 국가의 조직마저 와해될 위기상황을 맞을 뻔 했다.

작금에 들어서 국가의 발전과 연관된 문제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인사들이 국가의 지도자로 그리고 대통령으로 나서겠다고 저마다 출사표를 던지는 모습에 필자는 오금이 다시 저려 온다. 그 이유는 이미지와 바람 그리고 선동과 포퓰리즘에 의하여 잘못된 대통령이 결정될 경우, 대한민국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영영 놓치기 때문이다.

나라를 제대로 리드하지 못하는 대통령은 실패한 지도자로 오욕만 남게 된다. 국가 조직의 체제유지 및 일사분란함을 혼란시키며 리더가 아닌 보스로서 존재하는 인사들의 공통점은 국민의 여론 무시와 배타적인 성격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지도자의 주위에는 호가호위하는 세력들이 꼬여 들면서 독선적인 국정 운영이 실시되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국가의 발전을 위해 가용해야 할 정상적이고 능력있는 인사들은 깊은 좌절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정치 지도자는 일순간의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을 절대로 이용하면 안된다. 자신의 명예 혹은 돈을 추구하려고 노력해서도 안될 것이다. 국민에게 다가가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 지도자가 진정한 리더라 할 수 있다.

얼마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토론 사이트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정치성 발언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비판적 시각으로 현 정권의 부실한 약점을 들춰 내고 자신의 과거 실패했던 업적을 변명하는데 급급하는 모습을 비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스스로 불안한 모습과 무능을 확인시켜 주는 격이 될 수 있으며 국민에게 혼란을 안겨주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 하겠다.

자신의 임기 5년에 걸쳐 국민을 힘들게 했던 행태와 횡포에 대한 반성은커녕 자신의 잘못된 주장을 정당화하는 사람으로 비쳐지면서 국민들은 또 한번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훌륭한 지도자는 당장 인기를 얻지 못하고 손해를 볼지라도 국가의 진정한 미래를 위해서 자신의 안위와 연관되는 기득권이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포기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국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고 가지고 놀면 안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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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2008/11/25 [01:25] 수정 | 삭제
  • 이거 제목이 바뀐거 같은데 노무현이 아니라 이명박으로 딱 이명박이가 하는짓인데....정인대 이사람 당나라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