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감상] 봄

봄볕 따라 졸졸 흐르는 개울가... / 오순옥 시인
위드타임즈 | 입력 : 2024/03/26 [09:00]

 

▲ 고깔모자 살포시 벗고 /뽀송뽀송 얼굴 내민다 [본문 시 중에서, 사진=오순옥] 

 

 

 

 

         [봄]

         

              지향 오순옥 시인 

 

 

 봄볕 따라  졸졸 흐르는 개울가

 버들가지 통통 살찌워

 고깔모자 살포시 벗고

 뽀송뽀송 얼굴 내민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긴 잠에서 깨어나 

 풀피리 엮어 불며  너와 나 

 봄바람에 심금을 울리고

 

 따사로운 봄의 정령 앞에 

 포르르 날갯짓하며

 노란 개나리 벙글고

 살랑이는 봄바람에

 발걸음 재촉한다

 

 설레는 마음 

 아지랑이 피어나듯

 연 듯 빛깔 온기 가득 

 향기로운 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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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순옥 시인  ©위드타임즈

[지향 오순옥 시인 프로필]

출생:충남 공주 시인·수필가.낭송가

(사)한국문학협회이사, 세계문화예술연합회 용인지회장,꽃뜰힐링시낭송원부회장,(사)한국현대시인협회낭송국장, 미주예총 초대전시화전시작가,남가주문인협회라스베가스시화전시작가,서울 비엔날레 신상 갤러리시회전시작가 등 수상경력: 한국을 빛낸 2019대한민국충효대상,시문학교류발전공로대상, 2021전국시낭송대회대상,2021한국물향기문학상,2021세계인재문학대상,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서울비엔날레 문학대상,재능문화예술대상(시낭송부문), 윤동주별 문학상, 한국문학협회 문학한국대상, 2023스페이스골드100인 효인물대상, 2023년도전한국인상 수상 <시집 비오는 날의 수채화> 외 동인지 다수

 

 

 

 

출처: [ 시 감상] 꽃잎 미소-위드타임즈 - http://withtimes.co.kr/2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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