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열린 극장 ‘유튜브 스크린’에 걸린 한국 애니메이션

유튜브 | 입력 : 2008/10/20 [10:42]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는 (http://kr.youtube.com/) ‘유튜브 스크린 (http://kr.youtube.com/ytscreeningroom)’에서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한국 이현민 감독을 포함한 3명의 촉망 받는 아시아 감독들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스크린’은 세계 각국의 방대한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가 지난 7월 오픈한 영화 전용채널로 영화를 제작하고도 그 동안 상영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영화인들에게 전세계를 무대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돌아가면서 걸리는 ‘유튜브 스크린’의 영화는 hd (high definition) 플레이어로 상영되어 사용자들은 영화관에서 보듯 생생한 고화질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열린 극장이다.

한국 이현민 감독의 ‘커다란 꿀밤나무 아래서 (the chestnut tree)’ (http://www.youtube.com/watch?v=vss4tk-lrxo)는 전통적인 핸드드로잉 방식으로 그린 2d 애니메이션으로 엄마와 어린 딸이 꿀밤나무 아래에서 가졌던 행복했던 기억들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담고 있다. 이 영화는 2007년 la 여성 영화제 (la femme film festival)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국제애니메이션협회에서 주관하는 애니 어워드(annie award)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수상후보에 오른바 있다.

이현민 감독은 서울 출생으로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웨슬리안 대학(wesleyan university)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캘리포니아 예술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calarts)에서 애니메이션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디즈니에서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2d 애니메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현민 감독은 “세계 최대 열린 극장인 ‘유튜브 스크린’에 전세계 영화팬들을 대상으로 나의 작품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유튜브 스크린’을 통해 한국에 있는 팬들과도 더욱 가깝게 만나보고 싶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오전에는 애니메이션 전공 학생들이 역삼동 구글 사무실을 방문하여 화상을 통해 이현민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유튜브의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매니저 박현욱 이사는 “현재 유튜브에서 작품성 있는 국내 단편영화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단편영화 감독 및 제작자들이 ‘유튜브 스크린’을 통해 전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공: 유튜브  www.youtub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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