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도 못먹고 귤도 못먹는 중국

박권석 | 입력 : 2008/11/03 [15:43]
 
난 삶은 달걀을 좋아한다.
출출할 때면 너댓개 삶아 맛있게 먹는다.
그런데 이렇게 좋아하는 달걀이 우리집에서 사라졌다.
 
 
홍콩.마카오 tv를 보니,
이곳에서 생산되어 중국내에서 소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홍콩, 마카오, 말레이지아에 수출되는 달걀에서 독성물질이 나왔다는 것이었다.
말을 알아듣기는 힘들었지만 자막으로 나오길 "독(毒)" 이라고 했고, 간간히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종합하니 닭 사료의 문제로인한 결과라는 것이었다.
 
문제의 달걀을 보니.....
내가 그렇게 좋아하고 먹어댔던 회사의 달걀이지 뭔가.....
아이 신발색깔~~~~
 
"여보! 우리집에서 먹는 달걀인데 이거 독이 들었다는구려!"
 
"몇일 전에 알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안사오잖아요."
 
요 몇일간 우리집에서 달걀이 보이질 않았었는데, 마눌님은 이미 이 사실을 알았었구만.
 
많이 먹었는데 어떻커나~~~
어쩐지 요즘 내 피부가 좀 푸석했다. 그 전만해도 20대 피부 부럽잖았는데.....
 
 
오늘은 구더기 귤로 떠들썩하다.
귤도 내가 좋아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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