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49일] ‘이요원, 현빈·하지원 이은 빙의연기 성공한다’

윤정은 | 입력 : 2011/03/16 [17:26]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49일’(소현경 극본, 조영광 연출, hb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이요원이 빙의 연기로 흥행성공신화를 이어간다.
 
‘싸인’ 후속으로 3월 16일 첫방송되는 ‘49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간다.
 
드라마에서 이요원은 송이경과 신지현 1인 2역을 맡았는데, 그동안 드라마에서 심혜진과 박진희, 그리고 현빈, 하지원의 빙의연기를 펼치며 성공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이요원이 빙의연기로 흥행 성공을 이어가는 것.
 
우선 지난 2006년 ‘돌아와요 순애씨’의 심혜진과 박진희를 들 수 있다. 드라마는 열혈주부 심혜진과 다소곳한 스튜어디스 박진희의 영혼이 뒤바뀌며 이야기는 전개되었다.
 
당시 코믹연기를 선보였던 심혜진의 재발견뿐만 아니라 아줌마 영혼이 빙의되어 톡톡튀는 연기를 펼친 박진희는 이후 sbs에서는 ‘쩐의전쟁’(2007년)과 ‘자이언트’(2010년)에서 연속 히트를 치며 인기배우로 거듭났다.
 
그리고 2010년 ‘시크릿 가든’의 현빈과 하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는 최고 재벌이자 극중 백화점 ceo인 현빈과 스턴트우먼 하지원의 영혼이 바뀌면서 에피소드가 전개되었다.
 
당시 현빈이 펼치는 ‘까도남’연기와 여자연기, 그리고 하지원이 남자가 되어 펼치는 연기가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장인이 한땀한땀 만든 트레이닝 복”등의 대사와 맛깔스럽게 전개되며 시청자들을 오랫동안 ‘시가앓이’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49일’의 이요원 또한 남규리의 영혼을 빙의하며 이런 성공공식에 한걸음 다가간다. 이요원은 애인을 잃은 뒤 무의미한 삶을 살아가는 송이경과 남규리가 맡은 부자집 외동딸 신지현 1인 2역을 연기한다.
 
이 와중에 이요원은 조용한 이경과 감정기복이 있는 지현을 동시에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계기를 만들었고, 동시에 ‘패션70s’(2005년), ‘외과의사 봉달희’(2007년)에 이어 sbs 출연작 연속성공을 이어가게 된다.
 
이에 대해 sbs드라마 관계자는 “이제까지 드라마 주인공들이 빙의연기를 맛깔나게 선보인 덕분에 많은 인기를 끌었고, 동시에 진정한 사랑과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다”며 “이번 ‘49일’ 또한 이요원의 빙의 연기에 많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현경작가와 조영광pd가 이끌고, 이요원과 조현재, 배수빈, 서지혜, 정일우, 남규리가 출연하는 ‘49일’은 3월 16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목요일밤 9시 55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큰 인기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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