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 장쩌민 사망설 오보인가 사실인가?

최성덕 기자 | 입력 : 2011/07/07 [12:02]

전 중국 국가 주석 장쩌민 사망설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장쩌민(江澤民.85) 전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6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 atv(亞州電視)가 보도했다.

홍콩 atv 방송 등 중국의 언론들은 빠르게 장쩌민 사망설을 다뤘고 이 소식을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주목을 받았었다.

그러나 장쩌민 사망설을 서둘러 다룬 언론들은 말을 바꿔 그 중 보쉰닷컴은 “장쩌민 간암으로 심장기능을 상실했으나 뇌 세포는 여전히 살아있는 상태”라고 정정 보도들을 하는 등 장쩌민 사망설을 두고 혼선을 빚고 있다. 정정 보도에 이어 보쉰닷컴은 "입원 장소도 베이징이 아니라 상하이의 모 병원"이라 덧붙이는 등 현재는 장쩌민 사망설에 대한 기사 자체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보쉰닷컴은 오늘 다시 한 번 정정 보도를 했는데 "오늘 정오 베이징의 한 유명 인사가 전화를 걸어와 장쩌민 사망설을 부인했다. 건강은 좋다고 전해왔다" 라며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또한 홍콩 atv 방송은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장쩌민 사망설을 특집으로 내보낼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예정된 시간에는 특집 방송이 아니라 정규 방송을 방영해 장쩌민 사망설은 진위 여부를 떠나 오보 그 자체임을 절실히 드러나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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