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차세대 관광 전문가 부산에 모이다

7개국 관광 전공학생 80명 참가하는‘WAFL Competition’열려
e조은뉴스/이정복기자 | 입력 : 2011/07/07 [14:54]
[e조은뉴스/이정복기자]아시아 지역의 차세대 관광산업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모여 관광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글로벌 마인드를 쌓아가는 캠프가 7월 7일부터 11일까지(4박5일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캠프는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 pacific cities)의 공동사업 중 하나인 ‘학생여행교환사업(step, student
travel exchange program)’의 일환이다. 현재 tpo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66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이번 step 캠프는 tpo 소속 7개국 13개 도시의 학생 80명(국내외 각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성대학교 등에서 진행된다. 이들은 ‘wafl competition’을 콘셉트로 전문가 특강, 필드 스터디(field study) 등의 활동에 참여한다.
 
일정별로는 캠프 첫날인 7월 7일 오후 5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8일부터 9일까지는 저명강사의 강의 및 필드 스터디가 진행되며, 10일에는 조별 프로젝트 발표, 시상 등이 이어진다.
 
 ‘wafl’은 ‘we are the future leader’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이는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이 국제적인 교류의 장에 모여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워 나가자는 뜻이다. 또한, ‘wafl’을 소리 나는 대로 읽으면 ‘와플’이 되는데, 이는 와플 조각이 뭉쳐있는 것처럼 협력해서 창조적인(맛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자는 의미를 담았다.
 
참가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10명(내․외국인 각5명)이 한 개의 조를 이뤄 공동주제 및 조별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공동주제는 ‘global leadership in future tourism’이며, 조별주제로는 △swot 분석을 통한 부산의료관광 발전 방안 △부산과 인근도시(거제)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부산의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전 방안 △부산의 차별적 매력분석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하와이 퍼시픽대학 제롬 아구루사(jerome agrusa) 교수의 ‘아태지역 관광산업의 중요성과 성장 전망’ △호주 제임스 쿡 대학의 브루스 프리듀(bruce prideaux) 교수의 ‘도시 간 관광협력의 필요성’ △미국 휴스턴 대학 백기준 교수의 ‘관광산업의 성장전략,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부산과 거제의 매력 있는 관광지를 직접 찾아 현장의 관광산업을 체험하는 ‘필드 스터디’도 마련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tpo 회원도시 학생들을 위한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이번 캠프는 참가자들의 관광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늘여나가는 것은 물론, 해당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차세대 관광 전문가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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