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신종 피싱 사기주의보, 'PC버전 나왔다며 가입자의 돈 빼가..'

한유정 기자 | 입력 : 2011/07/11 [15:23]
▲ 카카오톡 피싱주의보

 
2,000만 가입자를 둔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해 'PC 버전'이 나왔다고 속여 개인 정보 유출, 가입자의 돈을 빼가는 피싱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카카오톡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www.kakao.ez.to'라는 주소의 홈페이지가 개설돼 피싱에 악용됐다는 피해 신고가 최근 4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는 'PC버전 출시 기념으로 신규 회원에게 1만 1,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라는 안내창이 나타나며, 방문자가 신규회원으로 가입해 개인정보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안내문과는 반대로 휴대전화 결제로 1만1천원이 빠져나가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카카오톡 피싱주의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를 계속 하고 있으며, 해당 사이트는 현재 접속이 차단됐지만 유사한 형태의 다른 피싱사이트가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원본 기사 보기: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