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특별법 통과, 2012시즌 한화 이글스… 19년만에 국내 프로야구 복귀

김윤호 기자 | 입력 : 2011/12/13 [18:12]
▲박찬호 특별법 통과     © 박찬호 홈페이지
 

 
박찬호가 2012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7차 이사회에서 박찬호가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내년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뛸 수 있도록 하는 특별규정, 이른바 '박찬호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박찬호는 2012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19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로 복귀하게 됐다.

KBO는 박찬호 영입을 원하는 한화가 2007년 해외진출 선수 특별지명에서 제외됐던 점도 감안해 2007년 당시와 같은 조건으로 박찬호를 지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박찬호 특별법 통과는 연고 구단 한화가 KBO 및 각 구단에 특별법을 제안하는데다 해외에서 활약하며 국위선양하고 아시안게임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점을 고려해 이뤄졌다.

한편 당초 KBO 규정은 1999년 이전 해외진출 선수에 대해 한국 프로야구 데뷔를 위해서는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도록 해 사실상 박찬호의 국내 복귀는 2013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번 박찬호 특별법 통과로 그의 국내 복귀는 더욱 당겨질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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