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성폭력 예방교육 관련 한·미 협의체 출범

편집부 | 입력 : 2012/03/29 [15:38]

정부는 3.29(목) 주한미군과 함께 성폭력 예방교육에 관한 한·미간 협의회를 개최한 바, 동 협의회시 우리측에서는 외교부, 여성가족부, 지자체 등 정부 관계자와 신혜수 (社)유엔인권정책센터 대표(유엔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위원회 위원), 김정숙 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장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였으며, 미군측에서는 군수참모부장, 미8군 인사참모 등이 참석하였다.

금번 회의시 우리측 전문가들은 미군측으로부터 성폭력 예방교육 현황에 관한 설명을 청취한 후 미측이 실시 중인 교육에 ‘한국적 특수성’을 가미하기 위한 자문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한 데 대해 미군측은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표명하였다.

향후 우리측은 미측 교육교재 보완에 필요한 각종 자료 및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미측 요청이 있을 경우 우리측 강사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할 예정이다.

금번 회의시 양측 참석자들은 성폭력은 국적을 막론하고 용납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는데 인식을 같이하였고 향후 성폭력 예방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성폭력 예방교육 문제에 관해 외교부, 여성가족부, 주한미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협의체를 구축·운영하기로 한 바, 한미 양측은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상기 전문가간 협의 결과를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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