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어버이날 효행자 168명 포상·격려

편집부 | 입력 : 2012/05/08 [13:57]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제40회 어버이날(2012.5.8)을 맞이하여 효행자, 장한어버이, 노인복지 기여자 등 168명에게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및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 국민훈장 4명, 국민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4명, 국무총리 표창 18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127명

국민훈장을 받는 수상자 4명의 주요 공적은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최순덕(崔順德)씨>

1983년 결혼 후 홀시할머니와 홀시어머니를 극진히 보양하였으며, 1998년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자 음식점과 가사를 병행하면서도 세끼 죽을 갈아 떠먹어 드리고 매일 목욕을 시켜 드리는 등 지극정성으로 수발하고, 안면기형, 항문폐쇄증 등 중증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지금까지 30번이 넘는 수술을 한 아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교육시켜 현재 음식점에서 주방 보조일을 거뜬이 해내는 청년으로 키웠다. 2003년 간암 판정을 받아 간절제수술 등 11번의 수술을 한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돌봐 회복시킨 이 시대의 진정한 효부, 장한 어버이의 표상이다. 또한 요양시설 입소 노인, 불우청소년 등에게 2~4주에 한번씩 유제품, 일용품 등을 전달하고, 식사대접을 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서도 사랑을 실천하여 타의 모범이 됐다.

<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공정화(孔正花)씨 >

결혼하면서부터 중풍으로 고생하시는 시어머님의 대·소변 수발 등을 간병인의 도움 없이 손수 8년 넘게 지극정성으로 하였고, 현재도 93세의 치매 증상을 보이시는 시아버님을 정성껏 돌봐드리며 주변인들에게 진정한 효에 대한 모범이 됐다. 또한 2008년부터 독거노인돌보미로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매일 15~20명 이상 방문 또는 안부확인 전화 및 수시로 국·죽·밑반찬 등을 전달해 드리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윤학남(尹學南)씨>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100세가 넘으신 시어머님을 2005년 사망 당시까지 50년 이상 지극한 정성으로 봉양하여 자녀 및 형제들에게 효부로서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우고, 2008년 위암판정을 받고 수술하여 몸이 불편한 남편을 사랑과 희생으로 돌보며, 자녀들에게 부부의 사랑을 몸소 보여주어 어버이로서 자녀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하는데 본보기가 됐다.

<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나정남(羅正男)씨>

남편 역할의 부재로 인한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잃지 않고 여성으로서는 쉽지 않은 항만부두 하역일을 하면서 3남매를 훌륭히 키워냈고, 복지관 안내도우미, 경로식당 배식도우미, 요양시설 입소어르신 식사수발 및 목욕봉사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어르신 자원봉사단의 실장과 복지관 운영위원으로서 어르신들의 의견을 적극 대변하여 복지관 발전에 기여하는 등 주위의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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