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런던의정서 합동과학그룹회의 개최

런던협약 이후 아시아 최초
편집부 | 입력 : 2012/05/20 [12:01]
국토해양부는 이번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제주 KAL호텔에서 50개국이 참석하는 제 35차 런던협약 및 제6차 런던의정서 합동과학그룹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학그룹회의는 폐기물의 해양투기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인 런던협약/의정서의 정례회의로서 협약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기술·과학적 사안 심의와 기술협력 증진 등을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이다.

이번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 합동 과학그룹회의는 1972년 런던협약 제정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의이다.

또한 비영어권 국가에서 최초로 동 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홍기훈박사(한국해양연구원)가 이번 회의를 주재하게 되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과학그룹회의에는 의장단을 비롯, 런던의정서 당사국/비당사국, 국제해사기구, 국제항만협회, 국제준설협회, 국제그린피스 등에서 대표로 임명된 100여명의 해양환경관련 고위공무원 및 전문가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다루어지는 주요의제는 당사국 해양투기 현황, 지구온난화 저감을 위한 기후공학적 방안에 대한 해양환경관리 규범제정, 당사국 투기해역 모니터링 결과 등으로 각각의 의제들은 전문가와 당사국 대표들의 심도있는 검토를 거치게 된다.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2차관은 개회식에 참석하여 “해양투기와 관련한 정부정책의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런던협약/의정서 합동과학그룹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 라고 밝히고

“대한민국 정부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의 일원으로서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육상폐기물의 해양배출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하였다.

* 런던협약은 폐기물 투기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를 목적으로 1972년 런던에서 채택돼 1975년 발효됐고 런던의정서는 앞선 런던협약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해양배출 조건을 강화할 목적으로 1996년 채택돼 2006년 3월 발효됐다.

* 런던협약은 현재 87개국, 런던의정서는 41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런던협약은 1993년 12월, 런던의정서는 2009년 1월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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