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총영사관, 대민 서비스 이래도 되나?

민원인을 무시하는 영사의 무례한 언행은 권위주의적인 행태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6/20 [02:26]
주중 한국 청도 총영사관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총영사관 소속 영사의 불친절한 태도와 영사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언행 때문이다. 해외에서 자국민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영사가 아직도 아직까지도 권위주의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민원업무를 소홀히 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다.


청도 총영사관 전화는 안내 방송만 나오면서 온종일 불통이기 일쑤이고, 어쩌다 전화를 받는 조선족 직원들은 불친절 하기로 유명 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어쩌다 정말 어렵게 전화가 연결되더라도 직원들이 전화를 받아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영사와의 통화를 “출장 중이다”,  “회의 중이다”는 핑계로 연결시켜주지도 않는다. 때문에 업무에 관한 문의를 전혀 할 수가 없어서 재외공관이 비자발급만 해주는 기관인지, 재외 국민이나 자국민을 위한 대민업무를 하는 영사관인지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비자업무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것 같은 청도 총영사관의 대민업무 서비스는 한마디로 엉망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사)한국언론사협회 연합취재본부는 사실파악을 위해 특파원을 중국 청도에 급파하여 여러 정황들을 수집한 후 자세한 상황을 보도할 예정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정말 어렵게 영사와 연결하여 민원인의 해결을 알아 보려고 영사에게 문의하면 권위 의식을 가진듯한 건방지고 불친절한 태도로 응대한다. 또한 상대방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내뱉어 문의인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우리나라 관공서는 민원인이 자기소속과 이름을 대면 상대방도 자기 직위와 이름을 대면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친절하게 묻는다. 이에 비해 청도 영사관의 영사는 공무원으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상식과 예의도 없을 뿐 아니라, 상대방을 무시하고 건방진 말을 거침없이 하여 국민의 공복으로써의 자질이 의심된다. 

개인자격도 아니고 심각한 민원을 접수한 공익 단체에서 담당자가 관등성명을 대면서 총영사관에 문의 하는데도 "나 이곳 영사 입니다."라며 자신의 이름도 알려 주지 않기에, 영사의 이름을 정중하게 물어보자 대뜸 영사라는 사람이 문의자의 이름을 부르면서 "나는 XXX이 누군지 잘 모르겠고 무슨 용무입니까? " 퉁명스럽게 대답하고는 귀찮다는 말투로 일관했다고 한다.

또한 단체의 담당자가 민원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문의하면서 파악한 심각한 내용을 알려주자 "왜? 그쪽에서 신경을 씁니까? 이상하네요"라며 자기 할말만 하고는 "바쁘니 이만 전화 끊겠습니다"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렸다고 한다. 

단체의 담당자는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청도 총영사관에 하루 종일 전화를 다시 시도했으나 녹음 안내 방송만 나오고 전화를 통 받지 않아 통화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단체 담당자는 청도 총영사관 신문고를 통해 황승현 총영사에게 단체에 답지한 민원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면서 통화했던 영사의 이름을 알려 달라고 요구했고, 현재 총영사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자질이 의심스러운 사람이 대한민국의 외교관으로 근무하는 것이 청도 총영사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청도 총영사관은 이 일을 가볍게 여기면 안될 것이다. 철저하게 조사하여 문제를 일으킨 영사를 찾아낸 후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시는 자국민을 무시하고 무례한 언행으로 총영사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단체에 민원을 제출한 대한민국의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으니, 법무부와 해외공관인 청도 영사관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인도적인 차원으로 민원을 해결해주길 바란다. (기사제보: 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연합취재본부)

(청도 총영사관의 불편한 민원이나 각종비리, 억울하게 당한 점이 있는 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를 할 때는 정확한 증거나 물증, 육하원칙에 맞게 서술해 주시고, 만일 거짓 제보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제보자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고 정확한 사실만을 제보해 주시길 바랍니다.)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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