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타 영어특강-4 편 조동사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조동사는 실제 상황이 아닐 때 쓰는 아주 편한 장치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입력 : 2008/07/24 [20:59]

     she is  a student. 그녀는 학생이다.( 학생인 그녀가 있다.)

be 동사 다음에 나오는 단어가 형용사이면 ‘있다’로 명사이면 ‘이다’로 해석하나 그것은 한글 번역할 때 이고  이 강좌는 번역가를 교육시키는 곳이 아닌, 어떤곳?

바로 돈 되는 영어를 배우는 곳이다.  be 동사 다음에 나오는 단어가 형용사든 명사든 다 주어를 꾸며준다고 생각하고 해석하면 속도가 빠르다.
 
she is watching tv.

a-그녀가 티비를 보고 있는 중이다.(현재 진행형이라 한다.)

b-그녀가 있다, 티비를 보면서. 

어느 문장이 편한가?

문제) 뭐하고 있니?

응 나 앉아서 티비보고 있어

.- 이 문장을 영작하라.
 

영어가 참 재미없다는 것은 위 문장만 봐도 알 수 있다. 점심 때 전화한 친구가 뭐하냐고 물었을 때 내가 저녁 먹으며 대답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물론 시차가 날 경우에도 상대방은 이미 몇 시쯤 됐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모른다면 몇 시냐고 먼저 묻고 나서 뭐하고 있냐를 물어보는게 상식.
 
영어는 지금 먹고 있는 밥이 아침인지 점심인지 저녁인지을 밝혀야 한다.  하긴 남여 단 둘만이 나오는 영화 장면에서 사랑고백할 때도 말하는 남자는 나(i)요 듣는 여자는 너(you)요 해가며 하는 참 재미없는 언어이다.

한글처럼 말하는 사람은 나요. 듣는 사람은 너니 둘 다 빼버리고 그냥 ‘사랑해’ 하면 될 것을.  하긴 이어령씨는 그 말도 필요없다드만. 그냥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게 조선 남정네들의 사랑 표현 방법이라고.

뭐하니?- what are you doing?

나 앉아서 티비보고 있어.- 동사가 ‘앉다’ ‘보다’ ‘있다.’ 3개가 한글에서는 나온다. 영어는 ‘앉다’와 ‘보다’면 충분하다.

i sit watching tv. 

본머스로 어학연수를 온 학생이 있다. 토익 900점을 훨씬 상회하는 점수를 맞고도 부족한 영어를 채울 욕심으로… 선생이 물었다.

“집에서 어떻게 학교에 다니나요?”

 ‘걸어서 학교에 다닙니다.’로 그동안 한국에서 배운 영어루다 걸어서 온다 는

 on foot 을 생각해내고는

“i go to school on foot.” 했더니

몇 백년 전 영어를 쓰고 있고만 하더란다.

“?”

 멀뚱히 선생을 바라보는 학생에게 기초 문장을 가리켜 주더란다.

“i walk to school.”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문장에서는 짧게 말하는 것이 언어의 경제법칙에 충실한 것이다.

현재 진행형이 무조건 be 동사 + 동사 ing 형으로 외우는 것은 영어에 크램프(주차 단속 자물통)를 태우는 것이다.

시험문제 풀이를 위한 영어를 배워서도 안되고 가르쳐서도 안된다. 한국의 영어 교육법은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이 마치 한국 ‘운전면허 시험 문제집’을 공부하며 한글을 배우려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do 동사 

일반동사를 부정형이나 의문문 만들 때 , 혹은 강조할 때.

have 동사

현재완료형과 쓰이는 동사. (현재 완료형은 나중에 설명)

조동사

can / may/ will/shall/must 

조동사는 말 그대로 동사를 도와주는 동사로 조동사 다음에는 항상 동사 원형이 와야 한다.

그럼 왜 동사를 도와주어야 하는가.

한국의 영어 교육 방법의 총채적 실패는 know –how를 강조하여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수업이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법이 아니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문제의 원인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방법이 다양화 될 수 있다. 말로만 창조적 교육을 강조할 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 접목되어야 한다.

그것이 know- why 이다.

‘동사가 무엇이 부족하여 조동사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만들어 낼 줄 아는 학생으로 교육해야 한다. 선생님이 강조하는 문장에 밑줄만 그을 게 아니라 ‘왜’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창조적 교육이라 할 것이다.

동사는 현재형이나 과거형은 있으나 미래형은 없다. 미래를 나타내거나 원망, 가정, 조건 등을 나타내는 동사 변화형도 없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조동사다.

조동사는 몇 개 안되니 하나 하나 예로 들어 설명하는 것이 [영어 요리법]에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조동사는 동사를 도와주는 동사기 때문에 시제가 필요없다. 현재든 과거든 별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can you help me?

could you help me? 같은 뜻이지만 긴 단어가 좀더 정중한 단어로 공식 편지나 공식 장소에서는 can 보다는 could, will 대신 would 를 써주는게 좋다.

can/ could

‘아이스’라는 영화에서 화산이 터진 곳에서 용암속에 빠지려는 타이거를 맘모스가 몸숨을 걸고 구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호랑이가 맘모스에게 말한다.

“너 죽을 수도 있었어.”

“you could have died ”

실제로 죽은 것이 아니라 죽을 수 있었다는 것을 가정한 것이다.

가정은 실제상황이 아닐 때다. 실제 상황이 아닌 것에는 가정과 조건이 있다.

현재 영문법에서는 ‘제1가정법’ 이니 ‘제2 가정법’이니 하지만 다 현장에서는 쓸모없는 나열들이다. 가르키는 선생들도 헷갈려한다.

조동사는 가정과 조건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가정에는 원망이나 가능성,추축 등이 있다.

너 한창시절 때 영어공부좀 했어야지. (실제로는 안했다는 것을 꾸짓는 것이다.)

you should have studied hard. (과거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동사과거형을 써야 하나 조동사이기 때문에 동사 원형인 have가 나올 수 밖에 없다. 그 다음에 과거분사 studied 가 나온다. should have p.p는 원망(이렇게 외우지 말고 한 문장을 외우는 게 백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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