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인기 예능프로그램 ‘페이청우라오’ 한국특집편 제작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8/06 [09:35]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의 최고 인기 예능프로그램 페이청우라오(非?勿? - 괜히 찔러보지마)가 한국특집편을 제작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8월 8일 오전 10시 공사 지하1층 상영관에서 ‘페이청우라오 한국편’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중국 강소위성TV에서 방영되는 ‘페이청우라오’는 미혼남녀의 공개미팅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중국 내 5년연속 시청률 1위(평균 시청률3.8%, 시청인구 4억)를 기록하고, 광고비 15초당 약 5천만원을 호가하는 명실상부 중국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중국의 국민드라마라고 불렸던 ‘보보경심’ 최종회가 1.93%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페이청우라오’의 시청률은 경이적인 수준이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유치 경쟁 또한 치열하여 미국, 프랑스, 영국, 호주, 캐나다에서 이미 특집편을 제작한 바 있으며, 아시아 국가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다.

‘페이청우라오’의 한국편 특집은 한국에서 신청자 모집을 시작으로, 최종 선발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배경으로 소개 영상을 촬영하며, 10월중 중국 남경의 강소위성TV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국적을 불문하고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어 가능한 미혼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사측은 약 3천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월중에는 중국의 유재석으로 알려진 동 프로그램의 MC 멍페이(孟?)가 한국을 방문하여 심사를 거친 300 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오디션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발하게 된다.

관광공사 한화준 중국팀장은 “이번 페이청우라오 한국특집편을 계기로 한국이 로맨틱한 관광목적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활용해 앞으로 웨딩상품 등 연계 방한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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