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정 체험할 글로벌인턴 20명 모집

런던타임즈 | 입력 : 2014/05/14 [11:25]

서울시가 5월 15일(목)부터 28일(수)까지 ‘제14기 서울시 글로벌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지역 대학(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대상이며, 총 20명을 선발한다.

지난 4월에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 행정대학원 학생 5명을 이미 선발하였으며, 이번에 선발되는 20명과 함께 총 25명이 서울시에서 일하게 된다.

서울시 글로벌인턴은 본청부서, 사업소 및 출연기관에 배치되어 여름방학 기간 중 6월 23일부터 8월8일까지 주 5일, 하루 6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각 부서에서 주로 해외 정책자료 수집·분석, 국제행사 개최 지원, 통번역 지원 등의 다양한 시정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글로벌 인턴이 부서에 같이 근무함으로써,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서울시 행정에 대한 의견도 듣고, 이들에게 우리의 행정을 알릴 기회도 갖게 되어 열린 시정운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른 시·도에 비해 유학생 비율이 높은 편으로, 국내 최초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서울 소재 대학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서울시 글로벌인턴십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들이 참여하여 지난 1기부터 13기까지 총 63개국 출신 389명이 인턴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제14기 글로벌인턴 선발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6월 13일(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6월 23일(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인턴근무에 들어가게 된다.

글로벌 인턴들은 인턴십 운영 기간 중, 노인전문요양센터를 방문하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휠체어를 밀어주고 말동무가 되어주는 등의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아리수정수센터를 견학하고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투어 유람선도 타보는 등 잠시 사무실을 벗어나 서울을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발되어 일할 글로벌 인턴이 현장에서 직무을 배우고 경험할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과 서울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친근하게 느껴 기억에 남을 보람된 유학생활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글로벌인턴십에 대한 세부내용 및 신청방법은 서울시(www.seoul.go.kr) 및 서울글로벌센터(http://global.seoul.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을 원하는 유학생은 5월 28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하여 global_intern@seoul.go.kr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유학생들이 글로벌인턴에 참여해 서울시정과 조직생활에 대해 배우고 앞으로 취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향후 경제, 문화 등 각 분야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이들이 국가 간 교류 및 우호증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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