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인촌에 있는 한인 중견 여행사가 부도설에 휩싸였다.
대영여행사는 2년 전 필요 자금을 지불하지 못해 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자격을 상실함에 따라 직접 발권을 할 수 없게 되자 타 iata 회원 여행사들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여 고객들에게 항공권을 판매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대영여행사에 항공권을 신용으로 제공해 준 여행사들과 일부 항공사가 적지 않은 손실을 입게 되었다. 또한 대영여행사는 최근 허위로 항공권을 발급한 사례도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며칠 전 k 항공편으로 귀국하려던 손님이 대영여행사로부터 구매 소지한 e 티켓은 항공사에 예약되지 않은 허위 항공권으로 밝혀져 공항에서 새로 구매하여 탑승하였으며 어제도 이와 같은 사례가 5건이나 발생하였다. 현재 항공사에는 대영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영국의 기업등록 기관인 companies house 자료에 의하면 대영여행사와 같은 영문 이름인 dae young travel ltd가 자금 압박설이 나돌던 지난 5월에 신규 설립된 회사로 나타나 있다. 5년전 여행사와 유학원의 대형 부도 사태로 인해 영국 한인사회가 홍역을 겪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영여행사의 부도설은 가뜩이나 뒤숭숭한 한인사회에 또 하나의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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