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부정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진 한인사회의 갈등이 한 방에 해결될 전망이다. 김면회 부정선거 진상조사위원장은 진상 발표 후 후속조치로 임시총회 발기인 서명을 시작했다. 지난 29일 영국 경찰의 비호 속에 치러진 총회로 인해 총회 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 가동근거가 사라졌기 때문에 임시총회를 열 수 밖에 없다고 김면회 위원장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인 이민사상 가장 큰 갈등이 폭발한 이 시점에서 제 2의 한인회로 인한 한인사회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임시총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 재기되고 있는 임시총회를 통해 이번 부정사건에 따른 분열시비를 한꺼번에 해소할 절호의 기회라며 부정관련자들의 운명을 한인들의 선택에 맡김으로써 책임을 지는 한인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시총회는 누구를 단죄하기 위한 총회가 아니라 해당 당사자들의 진로를 한인들이 결정하게 함으로써 모든 시시비비가 사라질 것이라고 그는 예견했다. 특히 여론몰이 식으로 단죄된 해당 당사자들에게 소명 기회를 줌으로써 더 이상 과거에 발목이 잡혀 전 한인사회가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천 명을 목표로 하는 이번 임시총회 발기인 서명은 영국 한인사상 최초의 대규모 참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기인 서명을 한 소수 기득권 자들에게 독점될 올림픽을 통한 반사이익을 전 한인들에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상공인들 뿐만 아니라 전 한인 구성원들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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