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2012년 자기부상열차 운행

천공항에서 운행될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형상공개
김창호 기자 | 입력 : 2008/02/10 [20:20]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노선도     © 건교부
운전자가 필요 없는 무인운전방식으로 운영되며, 2량 1편성으로 총 186명 정도가 탈 수 있고, 실내소음이 65db이하로 아주 조용하고, 진동이 거의 없어 쾌적하고 승차감이 좋은 열차가 운행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도시형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을 통하여 2012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행하게 될 최첨단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내·외부 형상 후보 3개를 공개하였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시립대 디자인전문대학원 유재춘 교수팀은 “자기부상열차가 가지는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친적이며 첨단의 이미지와 함께 인천공항이 가지는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의 상징성과 대표성이 부각되도록  하였으며,아울러 고려청자로 대표되는 우리의 전통곡선과 세계철도차량 디자인 동향도 함께 고려하여 차별화된 디자인이 되도록 하였다”라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이번에 공개된 3가지 형상에 대하여 디자인 전문가, 운영기관, 사업관련자. 일반국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2월 말까지 최종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2년에 운행될 도시형자기부상열차는 바퀴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떠서 달리는 차세대 첨단 교통수단으로서, 차량의 크기는 길이 12미터, 폭 2.7미터, 높이 3.45미터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110km이고, 반경 50미터의 곡선과 70/1000 경사를 통과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2006년 말 착수된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은 약 4,500억원(기술개발 800억원 포함)을 투자하여 선진국 수준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선로(약 7㎞ 이내)를 건설하고 시험운행 후 상업운전하는 사업으로, 시범노선은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개 선정한 결과(‘07년 6월), 인천공항에 설치되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다.
 
이에 금년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2009년부터 노선 건설에 착수하여 2011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2012년에 시험운행을 시작하면 일본(나고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상업운행하는 나라가 된다.
 
인천공항에 설치된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은 공항교통센터에서 출발하여 공항내 국제업무지역, 앞으로 설치될 패션아일랜드, 워터파크 등을 거쳐 인천 용유역을 잇는 6.1km 구간이며, 공항철도와의 환승역사를 포함하여 6개의 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경기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