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경찰 노르웨이 테러 영국내 공범 추적 중

영국 극우단체 EDL은 관련사실을 부인
김형국 기자 | 입력 : 2011/07/26 [21:54]
▲  영국 경시청 '스코틀랜드 야드'   ©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영국 경찰은 22일 노르웨이 총기난사범 ‘안데르스 브레이빅’이 영국내 공범자들과 공모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배후자들을 쫓고 있다. 영국 경시청 ‘스코틀랜드 야드’의 대테러본부는 그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영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지를 조사하면서, 극우 단체들과의 연계고리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범행 전 작성한 1500쪽에 달하는 계획서가 모두 영어로 작성되었으며, ‘앤드류 버윅’이라는 영어 이름의 서명과 ‘런던, 2011’이라고 표기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 계획서에서 그의 멘토가 영국인 ‘리차드’라고 밝혔다. 

또 그는 두 명의 영국 과격주의자가 주최하고 8명이 참석한 2002년 런던 한 회합에서 고용되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는 또 자신을 중세기사단의 후예라고 자처하면서, 이슬람에 관대한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서유럽에 산재해 있는 순교조직 80여명 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브레이빅’이 계획서에서 언급한 영국 극우단체인 EDL(English Defence League)은. “EDL은 평화로운 단체다. 테러는 경코 정당화될 수 없다. EDL은 브레이빅과 공식적인 관계를 가진 것이 없으며, 우리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10만명의 후원자들로부터 매일 수만 건의 의견들이 접수되고 있다. 그러나 브레이빅이 그 후원자들 중의 하나라는 증거도 없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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