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임시총회를 두려워 하는가

재영 한인들의 미래 24일 임시총회에 달려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입력 : 2008/05/23 [17:23]

 재영 한인사회가 영국 법정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혼란의 소용돌이를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법정에서 구성된 선관위조차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 채 우승 전임 회장만이 선관위 간사를 맡아 선관위를 꾸려나가고 있는 인상이다.

조태현 당선자가 한인회장 명의로 발표한 임시총회 개최에 대해 선관위는 불법이라 규정하고 나섰다. 선관위가 정식으로 요청하지 않았다는 것을 빌미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미 선관위는 제 4차 결의문을 런던타임즈 및 동포 언론에 발표해 임시총회 일시 및 장소를 발표한 바 있다.

조태현 당선자 측에서는 공식으로 전달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언론지상에 발표된 것은 공식으로 전달받은 바와 다름없다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이 대목은 선관위가 조 당선자를 통해 언론에 발표할 수 있는 임시총회 일정을 자신들 독단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조 당선자의 해석이 좀더 설득력이 있다.

 

또한 선관위 4차 결의문 발표는 임시총회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고 선관위가 주장하고 있으나 이것은 한인사회를 우롱한 것으로 밖에 비쳐지지 않고 있다.

영국 법정은 임시총회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한인들이 결정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그런 임시총회를 일부 세력들의 이해득실에 따라 좌지우지 하고 있는 선관위가 한인사회 현안 해결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이미 선관위가 발표한 대로 임시총회가 할 수도 있다는 것과 그것을 공식 통보로 해석하고 발표한 조 당선자의 임시총회 일정이 다르지 않다는 것은 24일 개최되는 임시총회가 정당성을 확보한 것이라 할 것이다.

설혹 선관위나 혹은 조 당선자가 이 대목에서 임시총회를 취소한다 하더라도 이미 공포된 임시총회는 전 한인사회의 의사를 묻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그들의 취소행위는 한인사회를 무시한 행위로밖에 기록되지 않을 것이다.

 

임시총회에서 결정되는 모든 행위들이 정당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그 임시행위에 시비를 거는 일체 행위에 대한 것은 4만 재영 한인사회 정회원들에게 도전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번 임시총회는 18세 이상 1년 이상 영국에 거주한 사람들이 모여 의사를 결정하는 것이기에 한인회비 납부 유무에 따른 의사표시가 아니라는 것이다. 4만을 대표하는  한인회장 투표권이 불과 100여명의 한인회비 납부자들에게 한정되었기 때문에 현 한인사회를 소란스럽게 하는 시발점이 된 것이다.

24일 개최되는 임시총회는 그 정당성 면에서 4만의 의사를 묻는 행위이기 때문에 취소 되어서도 안되고 취소할 수도 없는 것이다.

임시총회 반대를 언론에 발표할 것이 아니라 임시총회에 참가하여 자신들의 의사를 개진하여 총회참석자들을 설득하지 못하는가.

선관위는 이미 선관위로써의 기능상실이 되어버렸다. 법정에서 원고측과 피고측의 공방 속에서 구성된 선관위 이기에 한인사회 대표성은 떨어진다 할 것이다.

이번 임시총회에서 물어야 할 사안 가운데 하나가 현 선관위에 대한 기능정지 또한 포함되어야 한다. 선관위가 한인사회 문제를 중립적 입장에서 공명정대하게 풀어내기 위해서는 임시총회를 통해 그 정당성 확보 차원에서도 현 선관위원들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필요하다.

 

임시총회는 모든 세력들에게 문이 열려있다. 자신들의 정당성을 정정당당하게 발표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쪽수가 부족하다고 징징댈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행위가 당당하다면 왜 한인사회를 설득하지 못하는가.

어차피 민주주의 의사결정은 쪽수에서 나온다.

 

내일 개최될 임시총회는 분명 재영 한인사회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순간이 될 것이다.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 임시총회에 참가하지 않고 한인사회 현안에 대한 구시렁거림은 이제 끝을 내야 한다.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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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맨쇼 2008/05/24 [07:43] 수정 | 삭제
  • 허울 좋은 선관위는 오직 신우승의 원맨쇼 이며 이 쇼의 연출자는 박영근이고 조연출은 김 훈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 서병일씨가 희생물로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7명이 위촉되었으나 5명으로 출범했던 선관위는 이미 김장진, 이성진
    안애학 씨 등이 공식 사퇴를 했고 조성영씨도 신우승씨의 독단과 불법에 항의를 하며 사퇴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물론 박영수는 재영한인회원도 아니어서 선관위 자격도 없는 자입니다.
    결국 현재의 선관위는 신우승 혼자 원맨쇼를 하고 있으며 박영근과 김 훈이 모든 배후 조정자 입니다.
    신우승의 원맨쇼를 회원들의 전체 의견을 물어 물고를 내주어야 합니다.
    임시총회에서 여러분이 직접 나서주셔야 합니다.

    원맨쇼 저지투쟁 위원회
    회장 원 맨쇼 올림
  • 정회원 2008/05/24 [04:56] 수정 | 삭제
  • 자유게시판에 임시총회 공고가 있습니다.
    일시 5월 24일 오후3시~7시
    장소 한인회관
    준비물 본인확인을 위한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모두 참여하여 우리들의 의사를 표시합시다
  • 선관위나빠 2008/05/24 [04:51] 수정 | 삭제
  • 법원명령이 재선거라고 하고 출마했던 사람들이 있는데 왜 지난선거에 출마하지도 않았던 서병일씨가 단독후보로 되었다고 선관위가 공고합니까? 이러니까 지금 선관위가 공정치 못하고 누구의 조종으로 움직이는 선관위라고 비난 받지요. 임시총회에서 선관위도 탄핵해야합니다.
  • 거울 2008/05/24 [01:43] 수정 | 삭제
  • 저는 조범재씨의 말대로
    조태현씨는 영어도 잘하시고, 법을 전공한 분이기에 누구보다 법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불법은 저지르지 않는다고 봅니다.
    우리가 미쳐 모르고 퍼뜨리는 소문만으로 판단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이도 지긋하신 분이 늦게나마 욕을 보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그 누가 자식을 연루시킨 일에 쉽게 발을 뺄 수 있었겠습니까.
    모르긴해도 아마 지금까지 오게 된 것도 이런 이유가 컸다고 봅니다.
    다 포기를 해도 미련이 없지만 자식의 일이기에 생각할 것도 없이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지금 너무 큰 아집과 내 생각만으로 나 외의 것을 판단하고 삽니다.
    우리 모두가 한인집단도 그렇지만 그 보다 앞서
    내 스스로 떳떳함을 가지고 삽시다.
    작은 욕심이 커다란 나를 삼켜 버립니다.

    한인 여러분은 누구를 편 들지말고
    스스로를 정의라고 거들먹 거리지 말고
    가슴에 손을 얹고 1분만 스스로를 위해 생각해 봅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임시총회로 가려고 하는지.

    요즘의 한인사회는 편가르기가 되었습니다.
    누구를 지지하느냐, 누구와 친하다는 것에 따라
    없던 미움도 만들어 냅니다.

    두 후보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두 후보의 탓이 아니라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던 스스로의 모습입니다.

    참으로 추잡한 내 모습들입니다.
  • 빅필립 2008/05/23 [23:53] 수정 | 삭제
  • 하나만 묻겠습니다.
    재영 한인사회가 당신들만의 독무대가 되어야 할 이유는 무엇 입니까?
    임시총회란 한인들의 의사를 묻는 행위 입니다.
    조태현이든 선관위든 임시총회가 열리는 그 장소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것 입니다.

    조태현씨 이름으로 발표됐다고 해서 보이콧할 수는 없는 것 입니다.
    어찌됐건 임시총회는 어느 누구도 이의를 재기할 수 없는 재영 한인사회의 총의를 묻는 자리가 될 것 입니다.

    민주주의란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시스템 입니다. 쪽수가 부족하다 하여 그 시스템 자체를 거부하는 일은 용납돼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