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감상] 그대는 나의 반쪽

파랗던 하늘이... / 오순옥 시인
위드타임즈 | 입력 : 2023/11/07 [09:00]

▲ 익어가는 삶은 홍시처럼 달달하다 [본문 시 중에서] (C)위드타임즈

[그대는 나의 반쪽]

지향 오순옥 시인

파랗던 하늘이 뭉게구름 수를 놓고

노을빛에 그대 사랑 책갈피에 꽁꽁 담아본다

내 영혼이 함께한 달빛 아래

자리 내준 선물 같은 벤치

서로의 눈빛만 봐도

가슴 뛰는 이 순간

노을도 아는지

꽃으로 피어난다

함께 삶의 길을 걷다 보니 붉은 노을

중년의 달빛 속 정이 농익어가고

익어가는 삶은 홍시처럼 달달하다

까만 밤이라도 좋다

그대가 내 반쪽이라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소중하게 지켜주는 내 사랑 반쪽

깊은 장맛처럼 함께하는

삶이 즐겁고 행복하다

▲ 오순옥 시인 (C)위드타임즈

[지향 오순옥 시인 프로필]

출생:충남 공주 시인·수필가.낭송가

(사)한국문학협회 이사, 세계문화예술연합회 용인지회장,꽃뜰힐링시낭송원부회장,(사)한국현대시인협회낭송국장, 미주예총 초대전시화전시작가,남가주문인협회라스베가스시화전시작가, 서울 비엔날레 신상 갤러리시회전시작가 등 수상경력:한국을 빛낸 2019대한민국충효대상,시문학교류 발전공로대상, 2021전국시낭송대회대상, 2021한국물향기문학상,2021세계인재문학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서울비엔날레 문학대상, 재능문화예술대상(시 낭송부문), 윤동주별 문학상, 한국문학협회 문학한국대상, 2023스페이스 골드 100인 효 인물대상,<시집 비오는 날의 수채화> 외 동인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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