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에서 접한대로 미국의 패션을 한국의 젊은이들이 이끌어간다는 사실은 매무 자랑스런 소식이다. 세계 패션의 흐름이 런던으로 방향전환이 시작됐다고 하나 런던을 어슬렁거려봐도 패션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는 딱히 그 변화를 실감할 수 없다. 도시멋장이들이야 첨단 유행을 좇아 자신들을 치장할 줄 알지만 대부분의 일류 구성원들은 멋보다는 실용성에 옷의 가치를 두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이 창조하는 작품들이 과연 미래를 이끌어온다고 장담하는가? 이 답을 하기 전에 우선 사진 한장을 살펴보자.
이들의 헤어스타일과 귀걸이와 목걸이 심지어 발목에 두른 발찌 등등 이 모든 꾸밈들이 현대, 그것도 유행의 첨단을 걷는 유명세를 탈만한 모델들로 비처질만 하다. 무엇보다 이들이 걸치고 있는 끈없는 브래지어나 디자인된 망사 언더웨어를 입고 대중앞에 나선다는 것은 현대인 가운데에서도 한 몸매하는 아가씨들 아니고는 감히 시도할 염두를 내지 못한다.
위 그림들로 확인할 수 있듯이 1500여년전 패션들이 현대 디자인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것은 이방면에 문외한인 일반 사람들도 한 눈에 알수 있다. 예술이 발전이 아니듯 결국 패션은 진보가 아닌 창조작업이라고 할만하다.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패션을 배우기 위해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지만 이미 패션에서 필요한 상상력의 바다는 우리의 역사속에 널려있다 할 것이다.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